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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카자흐스탄 주니어팀 석권, '투르 드 디엠지' 대장정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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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카자흐스탄 주니어팀 석권, '투르 드 디엠지' 대장정 피날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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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 세계 17개국의 21개 팀, 총 118명의 청소년 사이클 선수들이 참가해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을 따라 국토를 동서로 횡단한 ‘투르 드 디엠지 2017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가 393.9㎞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3일 경기도 일산문화공원을 출발한 선수들은 경기도 고양시, 연천군, 강원도 화천, 인제를 거쳐 6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나흘 동안 4개 구간을 달리는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 개인 종합 우승자인 잔 이고르(가운데)가 시상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사이클연맹(UCI) 세계 주니어 랭킹 2위(6일 기준)의 강팀인 카자흐스탄 주니어팀이 종합 우승에 이어 단체 종합 우승, 산악왕 등 모든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3구간부터 종합선두로 올라선 카자흐스탄의 잔 이고르는 종합 성적 9시간 3분 1초의 기록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 우승자가 입는 옐로 저지(노란색 상의)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1위와 1분 41초 차이로 카자흐스탄 팀의 마루카 다닐, 3위는 2분 6초 차이로 같은 팀의 바엠바에브 올자스에게 돌아갔다. 바엠바에브 올자스는 산악에서 가장 기록이 앞선 선수에게 수여하는 산악왕도 함께 거머쥐었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의 종합 우승자인 김유로(가평고)가 4구간 2위에 올랐다. 단체 종합에서 고교 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UCI 공인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열렸으며, 카자흐스탄 주니어팀(랭킹 2위)과 세계 주니어 랭킹 11위인 일본 주니어팀, 31위인 대만팀 등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쳐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르 드 DMZ 국제자전거대회’는 지난 2일 동호인 대회인 강화 자전거 투어를 시작으로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와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등 모두 3개 대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대표적인 자전거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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