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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7일 지병으로 별세… '맨발의 청춘'·'대괴수 용가리' 등 영화 발전 이끈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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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7일 지병으로 별세… '맨발의 청춘'·'대괴수 용가리' 등 영화 발전 이끈 인물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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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맨발의 청춘', '떠날 때는 말 없이' 등을 선보이며 사랑 받았던 영화계 원로 김기덕(83) 감독이 별세했다.

7일 오후 대한민국예술원은 연극·영화·무용분과의 김기덕 감독이 이날 오후 3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故 김기덕 감독은 1960년대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평가 받는 인물이다. 故 김기덕 감독은 지난 1961년 영화 '5인의 해병'을 선보이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첫 연출 데뷔작을 전쟁 영화로 선택한 김기덕 감독은 당시 생소했던 장르인 '전쟁 영화'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후 김기덕 감독은 '신입사원 미스터 리', '악인은 없다', '천하일색 양귀비', '가정교사', '사나이의 눈물', '77번 미스김', '맨발의 청춘', '떠날 때는 말없이', '명동 아줌마', '천안 삼거리', '불타는 청춘', '대괴수 용가리', '그대 이름은', '열 아홉 순정',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수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故 김기덕 감독은 청춘 영화 '맨발의 청춘'(1964), 한국 SF 괴수 영화의 효시인 '대괴수 용가리'(1967), 스포츠 영화 '영광의 9회 말'(1977) 등의 대표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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