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클럽하우스는 좌절된 분위기다.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충격의 10연패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침통한 팀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승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1-8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10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1패(92승)째를 기록했다. 한때는 팀 최다승 경신이 가능해 보였지만 이제는 버겁게 느껴진다. 다저스의 한 시즌 최다승은 1953년에 올린 105승이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클럽하우스는 좌절된 분위기다. 매우 좌절하고 화난 상태다.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승리로써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최근 16경기 중 15경기를 패한 다저스는 이날 10연패로 1992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해 6월 이후 25년 만에 다시 불명예 기록을 썼다.
과연 다저스가 남은 시즌 동안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만신창이가 된 내셔널리그(NL) 1위팀 다저스는 1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