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김규리, 이명박 전 정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반응? "내 세금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됐다"
상태바
김규리, 이명박 전 정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반응? "내 세금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됐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12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전 정부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에 자신이 포함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전 김규리는 자신의 SNS에 이명박 전 정부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김규리는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됐다니"라는 말을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규리 [사진= 스포츠Q DB]

지난 2008년 김규리는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의견을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김규리는 이후로도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고 촛불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소신있는 행보를 보였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국정원판 블랙리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문화계, 배우, 영화 감독, 방송인, 가수 등 5개 분야에 걸쳐 82명의 인사의 이름이 담겨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김규리 외에도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양희은, 이하늘,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의 인사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