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베일 벗은 '겁 없는 녀석들', '주먹이 운다' 성공 이을까
상태바
베일 벗은 '겁 없는 녀석들', '주먹이 운다' 성공 이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5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드FC가 제작하는 한국 최초 지상파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인 ‘겁 없는 녀석들’이 조금씩 그 실체를 공개하고 있다.

모델 한혜진이 진행을 맡고, 개그맨 정준하, 정문홍 로드FC 대표, 슈퍼주니어 이특, 개그맨 윤형빈,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파이터 권아솔, ‘소사이어티 게임2’에 출연 중인 권민석이 멘토로 함께한다.

오는 10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오디션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로드FC에서 프로 파이터로 데뷔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모델 한혜진(왼쪽)과 정문홍 대표. [사진=로드FC 제공]

이 방송을 제작하는 로드FC는 15일 야외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현재 겁 없는 녀석들은 서류 심사와 1차 예선까지 진행됐으며, 14일 강원도 원주시 모처에서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했다.

한혜진의 진행으로 시작된 겁 없는 녀석들 첫 야외 촬영에서는 정문홍 대표가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참가자들의 열정에 불을 붙였다.

이날 촬영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최정예 도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보면 6년 전 방영됐던 ‘주먹이 운다’라는 프로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주먹이 운다는 2011년 4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4년 11월 18일 4기까지 총 4시즌에 걸쳐 케이블채널 XTM을 통해 전파를 탔다.

프로 MMA 선수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참가를 신청하면 멘토 겸 코칭스태프가 지원돼 훈련을 도와주고, 도전자는 얼마간의 훈련을 거쳐 경기에 참가해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기에서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시청자 둘을 매주 선정해 경기를 치렀는데, 이것이 꽤 인기를 끌었다. 2기에서는 각 지역을 돌면서 ‘지역 짱’을 뽑는 예선전을 한 뒤, 지역 짱 결승전을 중점으로 방송했고, 최종적으로는 전국 짱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법 많은 스타들도 배출했다. 한이문, 임병희, 김승연 등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파이터들이 주먹이 운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 육진수, 서두원 등 파이터 출신 멘토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시즌 1때 발표된 OST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주먹이 운다는 MMA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연 주먹이 운다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 겁 없는 녀석들은 중국 등으로 반경을 넓힌 로드FC의 지속적인 흥행에 이바지할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