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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초점Q] '삼시세끼' 설현, 센스 넘치는 소녀의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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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초점Q] '삼시세끼' 설현, 센스 넘치는 소녀의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9.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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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삼시세끼' 설현이 편안한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첫 등장에서 ‘노잼’ 우려를 낳았던 설현은 ‘득량도 삼형제’ 이서진 윤균상 에릭의 사랑을 받으며 매력 넘치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1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득량도 삼형제와 설현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설현은 이날 득량도 삼형제가 무척 그리워했던 음식을 제공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예쁨을 독차지했다. 바로 소고기 중 씹는 맛과 부드러움이 일품인 치마살이다.

'삼시세끼' 설현이 편안한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사진=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평소 요리를 잘하지 못한단 말에도 불구하고 설현은 소고기를 '미디움 레어'로 적당히 구우며 맛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칭찬에 인색한 이서진은 치마살을 준비한 설현에게 "역시 센스가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운 뒤 "소고기를 굽는데 재능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현은 부끄러운 듯 조용히 오빠들을 따르면서도 뒤에서 묵묵히 이들을 서포트하며 점차 득량도 삼형제에 녹아들었다.

걸그룹 AOA멤버 설현은 현재 가장 ‘핫’한 스타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가장 먼저 인지도를 높인 프로그램은 ‘삼시세끼’와 같은 리얼한 관찰 예능이었다. 지난 2015년 3월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 지상렬 박주미와 함께 가족을 이룬 딸 설현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열악한 환경인 라오스의 소금 마을 콕싸앗에서 오빠 민혁과 함께 생활했던 설현은 자진해서 가정 일에 앞장섰다. 그중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힌 장면은 설현이 언제나 밝은 미소와 함께 소똥을 치우는 모습이었다. 

설현은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는 소똥을 모으는 일에 거리낌 없이 나섰다. 소똥이 많이 모이면 기쁨을 드러냈고 심지어 배고픔에 지친 설현은 소똥을 보면 브라우니가 생각난다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걸그룹 AOA 센터에서 ‘소똥 소녀’로 거듭난 설현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매사에 최선을 다했던 설현이 단 하나의 광고로 스타가 된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2015년 뒤태가 인상적인 SK텔레콤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설현은 뒤를 돌아본 실물 크기 패널 하나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에 등극했다.

당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실물 크기의 설현 패널이 사라지는 일이 종종 발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비슷한 시기에 그가 속한 AOA 또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르며 설현의 주가는 더욱 올라갔다.

이날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모습은 데뷔 초 ‘용감한 가족’에서 최선을 다하던 소녀 김설현의 모습이었다. 톱스타 설현이 아닌 스물 셋 소녀로서 김설현은 오빠들에게 결혼의 장점을 물어보고 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귀여운 동생이었다.

데뷔 직후 가수와 배우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설현에게 윤균상은 두 직업 중 뭐가 더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설현은 배우와 가수로서의 장단점을 설명하며 현답을 제시했다. 개인 활동인 배우로서는 성취감을, 단체 활동인 걸그룹 멤버로서는 편안함을 장점으로 꼽으며 배우와 가수 활동 모두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무대 위 모습이나 광고 속 이미지 혹은 극중 캐릭터의 모습으로만 다가왔던 설현은 이날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드러냄과 동시에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데뷔 초 순수한 매력을 한껏 드러낸 설현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 내며 더욱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무대 위와 아래가 다른 팔색조 매력을 지닌 설현이 앞으로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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