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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10억 원대 사기 피해… 전환사채 넘겨주겠다는 사업가에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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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10억 원대 사기 피해… 전환사채 넘겨주겠다는 사업가에 속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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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이 10억 원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검찰에 다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양준혁에게 전환사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사업가 정모 씨를 기소했다.

사업가 정모 씨는 한 스포츠게임업체에 10억 원의 빚을 졌고, 2014년 12월 같은 회사에 10억 원을 투자한 양준혁에게 접근했다.

양준혁 [사진= 스포츠Q DB]

이 과정에서 정모 씨는 "빚과 투자금을 상계 처리해 주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전환사채 10억 원어치를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모 씨에게는 양준혁에게 약속한 전환 사채 10억 원어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양준혁은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정 씨가 전환사채를 지급할 생각과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지난달 24일 열린 첫 공판에서 정 씨는 "양준혁과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오해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양준혁은 은퇴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준혁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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