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KBS가 파업 여파로 정규 편성 프로그램을 결방한다.

19일 KBS는 1TV오후 9시 40분 편성 예정이던 시사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을 결방한다. 해당 시간에는 특선다큐인 '김정남 죽음의 비밀'이 편성될 예정이다.

KBS는 최근 다수의 시사 프로그램을 결방 확정했다. 최근에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제작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업 여파가 시사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방송국으로 파업을 결의한 MBC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음악중심', '발칙한동거'를 결방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파업이 끝날 때까지 기약 없는 결방을 계속할 예정이다.

KBS의 경우 부장급 PD들이 투입되며 '줄결방'은 막은 상태다. '뮤직뱅크', '해피투게더' 등이 현재 대체 PD들이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갈린다 지상파 방송국의 파업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다수의 프로그램 결방으로 시청자 게시판에 불만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MBC와 KBS는 지난 4일부터 총파업을 결의, 제작 스태프들이 제작 중단에 돌입했다. 아나운서 외에도 PD, 제작 스텝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파업을 결정한 상태다. 지상파 방송국의 파업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 역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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