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윤소호, 정휘, 고상호, 강찬, 허혜진 등이 퐘된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감각적인 넘버와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그려내며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초연된 이후 중극장에서 진행됐던 '베어 더 뮤지컬'은 이번 공연을 통해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이는 브로드웨이 원작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더욱 섬세하고 밀도 높은 공연을 담아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2017년 '베어 더 뮤지컬'의 피터 역은 윤소호, 강찬, 정휘가 연기한다. 피터는 교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학생이자 킹카 제이슨과 비밀리에 교제중인 인물이다. 특히 피터는 제이슨과의 관계를 밝히고 커밍아웃하기를 원하는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잘 나가는 킹카 제이슨 역에는 고상호, 임준혁, 노윤이 트리플 캐스팅 됐고, 아름다운 외모로 사랑과 질투를 모두 받는 아이비 역은 양서윤과 허혜진이 더블로 연기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베어 더 뮤지컬'의 제이슨에게 늘 밀리는 모범생 맷 은 이동환과 도정연이 연기하고 질투심 많은 제이슨의 쌍둥이 남매 나디아 역은 신인 배우 김지혜가 연기하게 됐다. 또한 제병진은 성 세실리아의 보수적인 신부를, 정영아와 도율희는 샨텔수녀와 클레어 1인 2역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박성광(루카스 역), 김영오(잭 역), 김찬종(앨런 역), 이다솜(타냐 역), 박시인(카이라 역), 구다빈(다이앤 역), 권소이(로리 역)가 '베어 더 뮤지컬'을 통해 활약하게 됐다.

쉽게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파격적으로 그려낸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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