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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파바로티, 세기의 듀엣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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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파바로티, 세기의 듀엣음반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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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기의 테너’ ‘하이 C의 제왕’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한 위대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 한 듀엣앨범 '클래식 듀엣스'가 국내 발매됐다.

총 15개 트랙이 실린 이번 앨범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이중창인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오페라 '나비부인'의 사랑의 이중창 '날 사랑해 주세요' 등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의 유명 리릭 소프라노인 미렐라 프레니가 함께 불렀다.

 

파바로티가 자신의 오랜 음악 파트너인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부른 마스카니의 '친구 프리츠' 중 '수젤, 좋은 아침이오', 소프라노 조안 서덜랜드와 부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겨울 추위를 녹여줄 따듯한 사랑의 듀엣곡들이 담겨 있다. 또한 오페라 상에서 보기 드문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6중창 ‘이 순간 나의 슬픔을 멈추게 하나’ 등 주옥 같은 트랙이 수록돼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자신과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부른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공교롭게 두 테너는 11월 내한공연을 추진, 도밍고는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나 카레라스는 건강문제로 돌연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파바로티가 출연한 오페라 속 듀엣 영상들을 모은 컴필레이션 DVD '클래식 듀엣스'를 12월 발매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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