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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트트릭' 첼시 모라타 향한 콘테 찬사, "EPL 무대에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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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트트릭' 첼시 모라타 향한 콘테 찬사, "EPL 무대에 적응했다"
  • 박영진 기자
  • 승인 2017.09.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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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진 기자] 알바로 모라타(24·첼시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저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자 보도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49) 감독이 첼시에 새로이 합류한 모라타를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라타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적 과정에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맨유가 최종적으로 로멜루 루카쿠(24)를 영입하면서 행선지가 첼시로 변경됐다.

이후 모라타는 프리시즌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개막 후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6경기 동안 6골을 터뜨리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현재 루카쿠, 세르히오 아구에로(29·맨체스터 시티)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스토크시티 전은 EPL 무대에도 확실히 적응했음을 보여준 계기였다. 그는 전반 1분 만에 긴 패스를 이어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두 골을 몰아치며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 첼시의 선봉을 확실히 책임졌다.

축구 전문매체 ESPN이 25일에 발표한 'EPL 이 주의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4-3-3 포메이션으로 발표된 이번 결과에서 모라타는 해리 케인(24·토트넘), 오마르 니아세(27·에버튼)와 함께 스리톱 멤버로 뽑혔다.

콘테 감독은 "모라타가 EPL 무대에 빠르게 적응한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좋은 스트라이커라는 것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24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모라타가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데 좋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이 리그는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스트라이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라며 "이런 경기 유형에 익숙해져야만 하며 심판들이 휘슬을 많이 불지 않는 것도 EPL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 28일 (챔피언스리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때도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라타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올 시즌 EPL의 득점 경쟁은 모라타와 루카쿠, 아구에로 등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과연 모라타는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EPL 무대까지 평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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