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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신성의 특별한 연애담 '러브, 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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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신성의 특별한 연애담 '러브, 로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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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러브, 로지'는 널리고 깔린 로맨스 영화로 치부하기엔 아까운 작품이다. 할리우드의 차세대 신성인 선남선녀 릴리 콜린스와 샘 클라플린이 주연을 맡은 것만으로도 관심을 가질 충분한 이유가 된다.

6세부터 단짝으로 지낸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는 성장기의 많은 풍파를 함께 헤쳐온 사이다. 하지만 12년 후 18세가 되던 생일파티에서 생애 첫 키스를 나누지만 사소한 이유로 서로에게 낯선 벽을 쌓게 된다. 그 뒤로 둘은 엇갈리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알렉스는 하버드대에 합격해 공항에서 이별하고 둘은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나며 끊임 없이 엇갈린다.

▲ '러브, 로지'의 한 장면

다시 5년 후 20대의 로지와 알렉스는 너무 달라진 모습으로 조우한다. 그럼에도 로지를 잊지 못하는 알렉스는 자신이 머무는 보스턴으로 로지를 부르고, 로지는 뜨거운 마음으로 보스턴을 향해 떠난다. 두 사람의 사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며 가슴앓이를 하는 남녀 이야기는 그리 낯설지 않다. 몇해 전 앤 헤서웨이와 짐 스터게스 주연의 '원데이'는 이런 내용으로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유머러스한 틴 에이저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크리스티안 디터 감독은 로지와 알렉스의 연애담을 평범하지 않게 만들어간다. ‘백설공주’ 릴리 콜린스와 '헝거게임' 시리즈의 샘 클라플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상쾌하게 만들 만큼 영화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릴리 콜린스의 아버지는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제네시스의 드러머 출신 싱어송라이터 필 콜린스다. 릴리 콜린스는 '어브덕션'에서 공연한 테일러 로트너,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를 통해 열애에 빠진 제이미 캠벨 바우어, '스턱 인 러브'의 로건 레먼 등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이뤄왔다.

▲ 릴리 콜린스(사진 위)와 샘 클라플린

판타지 SF 액션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4구역 출신 우승자 피닉 역을 맡고 있는 샘 클라플린은 2편의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신작 '헝거게임: 모킹제이'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캐피톨에 두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알고 보면 ‘품절남’인 그의 부인은 로라 하드독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주인공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어머니인 메레디스 퀼로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여배우다.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릴리 콜린스와 샘 클라플린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러브, 로지'는 12월10일, 12년에 걸친 ‘썸’의 짜릿함을 전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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