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추석이 포함된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명절은 일년 중 극장가의 최대 성수기인 만큼 영화 순위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9일 박스오피스 1위는 '킹스맨2'(킹스맨: 골든서클)이 차지했다. '킹스맨: 골든서클'은 개봉 첫날부터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뽐냈다.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도 휴먼 드라마란 장르인 만큼 추석 흥행이 예고되는 작품이다. 위안부 생존자의 이야기를 주체적인 캐릭터로 풀어낸 '아이 캔 스피크'는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봉 둘째 주인 이번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이 캔 스피크'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많은 추석 연휴 흥행 돌파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봉 전인 '남한산성'은 예매율 3위,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화친과 척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대신들과 인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라는 '황금 캐스팅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영화 '김광석'은 다시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사회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발 전문 기자 이상호 기자의 취재기인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은 최근 故 김광석 죽음 관련 의혹을 사고 있는 서해순 씨의 언론 출연 이후 더욱 관심을모으고 있다. '김광석'은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며 눈길을 모은다.
현재까지 극장가 '킹스맨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10월 3일 '범죄도시', '남한산성' 등 추석 연휴를 노린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하는 만큼 추석 극장가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킹스맨2'가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편의 명성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아이 캔 스피크'의 역주행, '남한산성'과 '범죄도시'의 반격이 있을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추석 박스오피스로 향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