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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의 힘겨운 노년, 요로결석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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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의 힘겨운 노년, 요로결석 입원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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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셋째아들 마약밀매로 징역형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74)가 건강 이상으로 순탄치 않은 노년을 보내고 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펠레가 지난 24일 상파울루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재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심각한 요로결석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로결석은 요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을 볼 때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펠레는 지난 11일 자신의 고향 산투스의 펠레 박물관 개장행사에 참석했다가 배가 아프다며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신장결석으로 밝혀져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시에는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흘 후 퇴원했다.

그러나 이미 수술 당시 결석이 요로를 막고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밀검사를 위해 24일 다시 입원했고 증상이 악화돼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은 펠레가 현재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만 전할 뿐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펠레는 지난 6월 셋째 아들인 에디뉴(43)가 마약밀매를 통한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33년을 선고받는 바람에 냉가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자신마저 건강 문제로 고초를 겪게 돼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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