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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 꺾은 문형석, 4년만에 금강장사 꽃가마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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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 꺾은 문형석, 4년만에 금강장사 꽃가마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0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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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학 동기를 제압한 문형석(28·수원시청)이 4년 만에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문형석은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경기대 동기이자 같은 팀 동료 임태혁(28·수원시청)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문형석은 2013년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등극 이후 4년 만에 금강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생애 두 번째로 금강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반면 통산 12번째 금강장사에 도전한 임태혁은 1품에 머물렀다.

2013 추석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올랐던 문형석은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 장사 대회에서 꾸준히 8강에 진출했지만, 매번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5년에는 금강장사 결정전에 2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1품에 그쳤다.

이번에는 달랐다. 강자들을 모두 꺾은 후 결승에서 임태혁과 마주했다. 문형석은 2013 추석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도 임태혁을 제압했었다.

‘임태혁 천적’의 면모를 보인 문형석은 첫 번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두 번째 판을 내줬다. 심기일전한 문형석은 세 번째 판을 잡채기로 가져온 후 다음 판을 뿌려치기로 마무리해 꽃가마를 탔다.

 

■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 금강급(90㎏ 이하) 경기 결과

△ 금강장사 문형석(수원시청)
△ 1품 = 임태혁(수원시청)
△ 2품 = 구자원(연수구청)
△ 3품 = 황대성(안산시청)
△ 4품 = 김동휘(울산동구청), 홍성용(양평군청), 배경진(증평군청), 송원택(용인백옥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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