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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5인 남은 소녀시대 '티파니·수영·서현 떠나도 그대로 유지' 향후 활동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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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5인 남은 소녀시대 '티파니·수영·서현 떠나도 그대로 유지' 향후 활동 방향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0.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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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소녀시대 멤버 셋이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0년차 걸그룹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을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9일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가 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나머지 세 멤버인 티파니 수영 서현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지면서 팬들의 우려가 높아졌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수영·서현이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향후 활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스포츠Q DB]

 

미국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티파니를 비롯해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서 맹활약 중인 수영과 서현은 연기에 더 집중하기 위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현재 소녀시대의 해체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싱글 1집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 제시카의 9명으로 출발했다. 활동 초기 JYP의 걸그룹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시장을 양분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2009년 1월 발매한 첫 EP 앨범 'Gee(지)'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걸그룹 열풍을 일으킨 소녀시대는 같은 해 6월 두 번째 EP 앨범 '소원을 말해봐'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다시 10만 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국민 걸그룹'의 반열에 올라섰다.

비슷한 시기인 2008년 5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방영된 KBS 1TV '너는 내 운명'에서 '센터' 윤아가 장새벽 역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소녀시대는 2030 세대를 넘어 다양한 세대에게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2010년 9월 데뷔 싱글 '지니(Genie)'가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로 데뷔한 것을 비롯해 10월 발매한 싱글  'Gee(지)'는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르며 시선을 끌었다. 2011년 6월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음반 'GIRLS' GENERATION'은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10년 동안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활동한 소녀시대에 있어 지난 2014년 제시카가 팀에서 떠난 이후 멤버의 변화가 생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보컬로 주목을 받은 '태티서' 멤버 중 태연을 제외한 둘이 팀을 떠난다는 점도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가 남은 소녀시대는 향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팬들 입장에서 아쉬운 건 사실이다. 일부 팬들은 다른 소속사를 지녔음에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인 선배 아이돌 가수 신화를 언급하며 8인 체제로 활동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이기도 한다.

그간 소녀시대 멤버들은 지난 10년간 각각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태연은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했고, 윤아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국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효연은 수려한 춤실력을 인정받으며 각종 경연 프로그램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써니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유리 또한 연기와 음악을 병행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던 게 사실이다.

지난 8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로 활동했던 소녀시대는 이제 멤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현 소속사와 재계약에 성공한 다섯 멤버가 소녀시대로 활동을 이어갈지 아니면 각자 개성 넘치는 행보를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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