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5년 '우아하게'로 데뷔한 트와이스는 이후 'Cheer Up', 'TT', 'Knock Knock'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자타공인 국내 최고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히트시키며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트와이스가 숨가쁘게 달려온 2년은 어땠을까?
# '식스틴'과 '우아하게'… 트와이스의 시작
트와이스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식스틴'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 연습생 16명이 참여한 '식스틴'은 방송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트와이스는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갖출 수 있었다.
당시 '식스틴'에 출연한 연습생 면면도 화려하다. 이후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한 전소미부터 '아이돌학교'에서 활약한 박지원, 나띠 까지… 트와이스로 확정된 멤버 외에도 쟁쟁한 연습생들이 실력을 뽐냈다. 트와이스는 그런 쟁쟁한 연습생 사이에서도 박진영의 선택을 받은 아홉 명의 연습생이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아하게'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했고 트와이스는 2015년 최고의 신인으로 손꼽혔다. 골든디스크, 마마(MAMA)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식스틴'과 '우아하게'로 안정적인 데뷔 첫 해를 보냈다.
# 'Cheer Up', 'TT', '시그널'… 전성기를 알리다
트와이스가 본격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것은 'Cheer Up' 이후다. 'Cheer Up'의 대표 킬링 파트인 멤버 사나의 '샤샤샤'는 큰 인기를 모았고, 트와이스 역시 대세 걸그룹으로 손꼽혔다.
'식스틴'과 '우아하게'로 트와이스가 팬덤을 다졌다면 'Cheer Up'은 트와이스의 대중성을 확보하게 된 곡이었다. 이후 트와이스는 'TT', '시그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발랄하면서도 유쾌한 소녀라는 트와이스만의 이미지를 성립했다.
빠르게 유행이 바뀌는 최근 가요계에서 3연속 히트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트와이스는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을 휩쓸며 3세대 걸그룹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탄탄한 팬덤 역시 트와이스의 성공을 도왔다. 트와이스는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1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강한 팬덤을 자랑했다. 소녀시대 이후 팬덤,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걸그룹이 탄생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 그리고 'Likey'
국내 최고의 걸그룹으로 손꼽히는 트와이스는 이후 일본 음악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010년대 초반 일본 가요계에는 '케이팝 열풍'이 불었다. 당시에는 카라, 소녀시대 등 2세대 걸그룹이 그 중심을 이뤘다.
그러나 악화된 한일관계로 '한류 붐'이 꺼지면서 일본 음반 시장에서의 케이팝의 영향력도 줄어들었다. 이후 국내 케이팝 가수들은 일본이 아닌 새롭게 떠오른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
트와이스는 '시그널' 활동 종료 후 일본진출을 선언했다. 일본에서 싱글앨범인 'One More Time'과 정규앨범 '#TWICE'를 발매했다. 싱글앨범은 15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정규앨범은 일본 레코드 협회 최고등급인 플레티넘 레코드 인증을 받았다.
트와이스에는 모모, 사나, 미나 세명의 일본 멤버가 있고, 이는 한류 붐이 꺼진 가운데에서 트와이스의 인기를 지탱해 주었다. 트와이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아 최고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약 반년 간 일본활동을 마친 트와이스는 오는 10월 30일 신곡 'LIKEY'로 돌아온다. 그동안 성공의 역사만을 써온 트와이스가 'LIKEY'로 국내 가요계에 금의환향을 할 수 있을까?
데뷔부터 해외진출까지… 그동안 최고의 성과만을 내왔던 트와이스의 데뷔 2주년과 컴백 소식에 케이팝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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