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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정성구 박사, 독도-위안부 자료 공개... 일본 역사 왜곡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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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정성구 박사, 독도-위안부 자료 공개... 일본 역사 왜곡 심각
  • 박영진 기자
  • 승인 2017.10.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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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진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정성구 박사가 독도, 위안부와 관련한 자료들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일제 침략 역사에 대해 오랜 기간 자료 수집을 해온 정성구 박사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18~19세기 서양에서 발행된 지도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독도가 분명한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힘주어 말했다.

 

▲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정성구 박사가 독도, 위안부와 관련된 자료들을 공개했다. [사진= 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쳐]

정성구 박사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영토뿐만이 아니라 언어, 교회까지도 빼앗아가고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침략에 대해 자료를 수집해야겠다고 판단하고 3~40년전부터 시작했다. 독도 논쟁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정박사는 첫 번째 고지도를 펼치면서 “1876년에 일어났던 강화도 조약 때부터 일본의 독도 침략이 시작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1840년대 런던에서 발행된 고지도를 보여주며 “독도는 물론 대마도도 대한민국의 영토로 표기돼 있다. 제3국에서 나온 지도에 명확히 표시돼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854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발행된 지도 역시 “미국인들이 울릉도와 독도가 모두 한국 영토 색깔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성구 박사는 다른 학자들과 다르게 제3국의 지도만을 수집해 왔다. 이런 이유에 대해 정 박사는 “지금까지 일본과 우리나라 각각 자신의 자료를 내놓으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렇다면 제3국에서는 어떻게 봤는지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고자 서양 지도를 모으게 된 것”이라고 계기를 밝혔다.

정성구 박사는 최근 역사계 화두인 위안부와 관련된 결정적인 자료도 공개했다. 정 박사가 발표한 자료는 1977년 발표된 일억인의 소화사 10권 ‘불허가 사진사’였다. 일본인 기자가 작성한 이 책에는 당시 위안부의 규모를 물론 일본 기자가 직접 느낀 소회가 담겨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정성구 박사는 일본어를 차근차근 해석하며 설명했다. 그는 “전장에 위안부를 데려온 것은 일본이 유일하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고 군위관이 관리도 받지 못하게 했다”며 “대부분의 위안부가 조선에서 끌려간 여성이며 부대 당 40명씩 배치해 총 8만명이나 됐다”고 덧붙여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015년 한국과 일본 정부가 비밀리에 위안부 협상을 진행하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이후 일본은 위안부와 관련된 문제는 종결된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을 고증 자료들이 계속해서 발굴되고 있어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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