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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연승 모드, OK저축은행 상승세도 잠재웠다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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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연승 모드, OK저축은행 상승세도 잠재웠다 [프로배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24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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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46득점' KGC인삼공사, GS칼텍스 꺾고 첫 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날았다.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던 안산 OK저축은행도 잠재웠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2-25 25-22)로 이겼다.

개막전에 천안 현대캐피탈에 졌지만 이후 서울 우리카드을 꺾고 OK저축은행의 상승세까지 잠재우며 2승 1패, 승점 6으로 1위로 도약했다.

 

▲ 인천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가 24일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에이스 밋차 가스파리니, 정지석이 모두 제 몫을 해냈다. 가스파리니는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4점을 올렸고 정지석도 16득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초반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날 대한항공의 기세에 발목을 잡혔다. 새 외인 브람 반 덴 드라이스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에서 서브득점 하나가 모자란 맹활약을 펼치며 26득점, 송명근도 19득점했지만 대한항공을 넘어서기엔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1세트 후반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의 잇따른 범실로 대한항공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가스파리니의 시간차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엔 정지석의 활약이 빛났다. 18-19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21-19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가스프라니가 2득점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도 팽팽한 양상으로 흘렀지만 후반 진성태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이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대전 KGC인삼공사가 서울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21 36-34)로 꺾었다.

2연패로 부진에 빠졌던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알레나 버그스마가 블로킹 7득점 포함 46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공격 성공률도 무려 54.93%에 달했다.

3세트까지 2세트를 챙긴 KGC인삼공사이 11차례 듀스가 거듭됐던 4세트 초접전 흐름에 마침표를 찍은 것도 알레나였다. 34-34에서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기회를 잡았고 알레나는 파토우 듀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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