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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SK 8연승 저지하며 승률 5할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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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SK 8연승 저지하며 승률 5할 [프로농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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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라이벌’ 간 맞대결에서 삼성이 웃었다. 서울 삼성이 서울 SK의 개막 8연승을 저지하고 승률 5할을 맞췄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2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86-6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4승 4패로 승률 5할을 마크했다. 순위는 공동 4위. 반면 SK는 개막 8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7승 1패를 기록했다.

▲ 라틀리프가 1일 SK와 경기에서 박스아웃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라틀리프 외에도 마키스 커밍스가 14득점, 김동욱이 14득점 9리바운드, 김태술이 8득점 8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영도 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였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SK는 최부경이 14득점 4리바운드, 김민수가 10득점 9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9득점 9리바운드로 주춤했던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1쿼터를 12-13으로 뒤진 채 마친 삼성은 2쿼터부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김동욱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와 김태술의 2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김동욱과 라틀리프의 연속 2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커밍스가 3점포까지 쏘아 올린 삼성은 36-2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삼성의 흐름 속에 진행됐다. 이관희의 3점슛으로 39-30을 만든 삼성은 라틀리프의 2점슛, 김동욱의 3점슛, 라틀리프의 2점슛으로 46-30까지 앞서갔다. SK는 슛 난조와 턴오버로 삼성에 연거푸 공격권을 내줬다. 김태술의 3점슛마저 림을 관통한 삼성은 65-41, 24점차 리드를 잡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확신한 삼성은 4쿼터 중반 이후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여유롭게 1승을 추가했다.

▲ 이정현이 1일 오리온과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맞대결은 KCC의 90-86 승리로 끝났다.

KCC는 4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오리온은 3연패 늪에 빠지며 2승 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단독 9위.

KCC는 이정현이 3점슛 5방을 포함해 24점을 쏟아 부었고, 찰스 로드도 23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안드레 에밋(17점 5어시스트), 전태풍(10점 5어시스트), 송교창(9점 11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6점 7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가 18점, 최진수가 13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 연패를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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