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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양홍석 데뷔 D-1... 오리온 하도현-이진욱, SK 안영준처럼!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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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양홍석 데뷔 D-1... 오리온 하도현-이진욱, SK 안영준처럼! [프로농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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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하도현과 이진욱(이상 고양 오리온), 안영준(서울 SK)은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제 최대어 허훈과 양홍석(이상 부산 kt)에게로 눈이 간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5일 인천 전자랜드-울산 현대모비스(삼산), 오리온-SK(고양), 서울 삼성-전주 KCC(잠실실내) 등 3경기를 시작으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2017 KBL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신인들이 뛸 수 있는 조건이 성사됨에 따라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하도현과 이진욱을, 문경은 SK 감독은 안영준을 투입해 테스트했다.

오리온 루키들이 인상적이었다. 팀이 64-105로 대패한 가운데 거둔 유일한 수확이라 해도 무방하다. 하도현은 18분 15초 9점 3리바운드 1도움, 이진욱은 15분 08초 5점 2리바운드 2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신장 198㎝, 몸무게 102㎏의 단국대 출신 포워드 하도현은 무리 없는 공격, 차분한 패스로 시선을 끌었다. 포워드가 기반인 오리온 농구에 잘 녹아들 가능성을 보였다.

신장 179㎝, 체중 72㎏의 건국대 출신 가드 이진욱도 번뜩이는 패싱 센스를 뽐내 김진유를 위협할 자원임을 증명했다. 하위권인 오리온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연세대 출신 포워드 안영준도 무난히 데뷔했다. 신장 196㎝, 체중 95㎏인 그는 비록 7분 12초밖에 코트를 밟지 못했으나 6점 4리바운드로 문경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냈다.

▲ 오리온 하도현은 5일 SK전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드래프트 1순위 허훈과 2순위 양홍석도 곧 데뷔한다. kt는 7일 밤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상대하는데 조동현 kt 감독이 이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 유력하다.

허재 농구 대표팀 감독의 차남이자 국가대표 가드 허웅(국군체육부대)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연세대 출신 가드 허웅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만큼 실력과 스타성을 갖췄다.

신장 180㎝, 체중 80㎏으로 하드웨어가 출중하진 않아도 워낙 담이 커 당장 프로농구에서 통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1승 8패로 헤매는 꼴찌(10위) kt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 1년을 마치고 일찌감치 프로로 전향한 포워드 양홍석도 관심을 모은다. 신장 197㎝, 몸무게 93㎏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그의 잠재력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 농구팬들이 많이 궁금해 한다.

드래프트 지명 소감으로 “(허)훈이 형, 준비됐나?”라고 패기를 보였던 양홍석. ‘고교생 기준 역대급 파워포워드’, ‘다재다능하고 큰 단점이 없는 선수’라는 현장의 극찬을 프로에서 증명할 때가 비로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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