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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오리온 추일승-"KCC전 대비" 전자랜드 유도훈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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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오리온 추일승-"KCC전 대비" 전자랜드 유도훈 [프로농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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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니까 괴롭네요.” (추일승)

“외국인 선수들 운영이 잘 됐다.” (유도훈)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과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의 표정에 큰 차이가 났다.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는 전자랜드의 80-71 완승으로 끝났다.

3위 전자랜드는 7연승, 9위 오리온은 3연패다.

▲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왼쪽)과 추일승 오리온 감독. [사진=KBL 제공]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괴롭다”고 어렵게 말문을 연 추일승 감독은 “좋은 결과가 못 나와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연패를 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고 힘없이 말했다.

이어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도훈 감독은 “(상대가) 존(지역 방어)을 많이 쓰는데 셀비가 잘 해줬다”며 “브라운은 1,4쿼터에서 해주고 운영이 잘 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주말인 데다 전자랜드가 파죽지세라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에는 5112명이 몰렸다. 

유도훈 감독은 “잘 하고 있거나 힘들거나 한결같이 성원해주시길 바란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잘못하면 질책도 받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전자랜드는 12일 전주로 자리를 옮겨 KCC와 붙는다. 시즌 전 서울 SK와 더불어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들간의 ‘빅뱅’. 둘 다 2라운드 들어 제자리를 찾고 있어 명승부가 예상된다.

유도훈 감독은 “연전이다. 선수들 빨리 휴식 취하게 하고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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