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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서유정 SNS 논란, 빠른 사과로 대응 '문화재 훼손서 SNS 활용까지' 시사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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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서유정 SNS 논란, 빠른 사과로 대응 '문화재 훼손서 SNS 활용까지' 시사한 점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1.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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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배우 서유정이 SNS에 이탈리아 문화재에 올라탄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 사건이 시사한 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서유정은 SNS를 통해 외국 문화재에 올라탔다가 혼났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초 후에 무슨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히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 후다닥"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서유정이 SNS를 통해 외국 문화재에 올라탔다가 혼났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 = 서유정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탈리아로 추정되는 외국의 사자상에 해맑은 표정으로 올라탄 서유정의 모습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알려진 사람이 남의 나라 문화재에 올라탄 모습을 아무 거리낌 없이 공개하다니 이해하기 어렵다"는 댓글을 올렸고 이는 대다수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서유정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2차 논란을 일으켰다. 반성도 하지 않고 계정만 비공개로 전환하면 이를 무마할 수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대다수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에 서유정은 재빠르게 대응했다. 그는 이날 오후 SNS를 공개로 전환한 뒤 다시 " 오늘 저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유정의 빠른 대응에 대다수 누리꾼들의 분노는 사그라드는 양상이다. 이는 최근 배우 유이의 SNS  대응 방식과 비슷하다. 지난 7월 가수 강남과 열애설이 불거졌던 애프터스쿨 출신의 배우 유이도 초기 대응으로 누리꾼들의 마음을 되돌린 바 있다. 

유이는 지난 7월 14일 강남과 열애 보도에 대해 부인한 뒤 "진짜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 보도되자 입장을 달리했다. 또다시 SNS를 통해 당황스러웠다는 사실을 알린 뒤 "혹시(강남)오빠에게 또 드라마팀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유이의 재빠른 대응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마음을 풀고 솔직한 그의 태도를 오히려 칭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마음의 부담을 느낀 유이는 이틀 뒤 SNS 계정을 삭제하며 온라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유정의 SNS 사례를 두고 외국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문화재를 관람할 시에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에 대한 경고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일반인들도 평소 외국에서 '어글리 코리안'의 면모를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무렇지 않게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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