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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이훈의 외침 "여보 나도 할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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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이훈의 외침 "여보 나도 할말 있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0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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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 누비는 ‘상남자’ 이훈이 중년의 샐러리맨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는 중년 세대를 위한 힐링 연극 '여보 나도 할말 있어'에서 위태로운 중년 종수 역으로 무대를 호령하는 중이다. 위기의 중년을 솔직하고도 유쾌하고 그려낸 이 작품은 찜질방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한번쯤 주변에서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의 이훈(왼쪽)

아내와 자식을 피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찜질방을 찾은 중년 남자, 시어머니가 남편 편만 들어 서운한 며느리, 늦은 나이에 손자를 봐야 하는 시어머니 등 실제 삶의 문제를 ‘찜질방 수다’를 통해 나눠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이훈은 “터프한 상남자 이미지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해보려고 한다”며 “무엇보다도 소극장에서 관객과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여보 나도 할말 있어'에는 이훈을 비롯해 장영주, 김정하, 송민형, 전성애, 김선화, 유형관, 김성기, 진수현 등이 출연하며 김영순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11월1일 개막 이후 입소문을 지피고 있는 '여보 나도 할말 있어'는 12월31일 막을 내린다. 시청역 세실극장. 공연 문의: 02)766-9003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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