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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사랑'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아시아연맹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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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사랑'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아시아연맹 4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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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의 양궁 사랑, 과연 어디까지일까.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 4선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5일(한국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WAA 총회에서 대의원 33인 중 32명의 찬성(1명 기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정의선 양궁협회장은 2005년부터 WAA 회장을 맡았다. 재임기간 동안 아시아 양궁 발전을 위해 회원국 장비 지원, 저개발국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등 파격적 지원을 이어왔다는 게 대한양궁협회의 설명이다.

아시아양궁연맹은 세계 5개 대륙연맹체 중 가장 큰 인구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단체다. 양궁협회는 “각 회원국들이 정의선 회장이 이룬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다”며 “높은 점수를 주며 지지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한체육회 정가맹 경기단체 중에서도 가장 일 잘하는 협회로 평가받는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 슈팅머신, 맞춤형 그립 제작, 비파괴검사, 뇌파측정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지시로 현지에 마련된 휴게실이 화제가 됐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무치료, 심리치료, 한식 도시락을 지원해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WAA에서 직함을 가진 한국인은 정의선 회장 외에도 여럿이다. 함께 열린 분과위원회 선거에서 한국은 상벌위원회에 박경모 공주시청 감독, 헌장·규정위원회에 최경환 대한양궁협회 대리, 스포츠의과학위원회에 이미영 국민대 교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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