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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정대세·대구FC·KB손보·현대모비스, 포항 지진 체육계 기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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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정대세·대구FC·KB손보·현대모비스, 포항 지진 체육계 기부 행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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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경북 포항 지진 복구를 도우려는 스포츠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 이동국 황희찬, 골프 박인비, 격투기 추성훈, 바둑 이창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시작에 불과했다.

야구 박해민(27·삼성 라이온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안방인 삼성은 포항구장을 제2홈으로 써 1년에 두 차례씩 포항을 찾는다. 박해민의 연봉은 2억3000만 원이다.

 

 

프로축구단 대구FC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아내 명서현 씨와 함께 출연 중인 일본 J리거 정대세(33·시미즈 S펄스)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일본에서 자라 지진 피해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안다.

프로배구단 의정부 KB손해보험도 지난 22일 대전 삼성화재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홈경기 입장 수익(1명당 3000 원)을 성금으로 마련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무료 견인서비스와 담요 300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프로농구단 울산 현대모비스도 새달 1일 원주 DB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 입장 수익을 포항 지진피해 시민들에게 기부한다. 수입금에 구단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더할 방침이다.

 

▲ 프로농구단 울산 현대모비스도 포항 지진 피해 돕기에 나선다. [사진=KBL 제공]

 

앞서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동국(38·전북 현대)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직접 찾아 2017~2018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 우승 포상금 중 일부인 5000만 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시댁이 포항과 인접한 경주인 ‘골프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후배들과 성금을 모았고 타이틀스폰서의 도움을 보태 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포항제철중, 포철공고를 나온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1·잘츠부르크)는은 3000만 원, 격투기 스타 추성훈(42)은 아내 야노 시호와 5000만 원, 이창호 9단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000만 원씩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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