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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우슈공주' 임소희 응원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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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우슈공주' 임소희 응원한 사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07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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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상으로 아쉽게 출전이 좌절된 로드FC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팀 제이)가 아쉬운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대체 선수를 응원했다.

이예지는 당초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로드FC 045 XX(더블엑스)에 나서기로 돼있었다. 하지만 경기 준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려워졌고, ‘우슈 공주’ 임소희(20‧남원 정무문)가 대체 출전의 기회를 받았다.

▲ 임소희(왼쪽)가 23일 아라키 미키와 로드FC 더블엑스에서 맞붙는다. [사진=로드FC 제공]

직전 경기의 패배를 딛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곧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어 ‘여고생 파이터’로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던 이예지였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의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을 터.

이예지는 로드FC를 통해 “짧은 기간에 준비하려면 많이 힘들 텐데, 제 자리를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을 대신해 케이지로 나서는 임소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하는 경기인 만큼 즐기면서 하셨으면 좋겠다.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부상 조심하셨으면 한다”고 임소희를 응원했다.

임소희는 출전이 확정된 뒤 “원래 나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것 또한 나에게 온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대체 선수가 아닌 온전히 내 경기로 기억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부상으로 로드FC 더블엑스 출전이 좌절된 이예지. [사진=로드FC 제공]

임소희는 이번 경기가 8개월만의 일전이다. 지난 3월 11일 하나 데이트(일본)와 로드FC 037 더블엑스 아톰급 경기에서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따낸 바 있다.

당시 계체량 행사에 ‘할리퀸’ 코스튬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임소희는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답게 화끈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부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뒤 2라운드 초반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뜻밖의 기회를 잡은 임소희가 2017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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