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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연극 '리타' 첫공 커튼콜에서 펑펑 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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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연극 '리타' 첫공 커튼콜에서 펑펑 운 사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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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톱배우 공효진이 첫 연극 출연작 ‘리타 Educating Rita’ 첫 공연 후 커튼콜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개방대학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3일 막을 올렸다.

개막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은 만큼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고 높은 기대만큼이나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무대에 오른 공효진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보답하듯 배움의 열기로 가득찬 주부 미용사 리타로 완벽하게 변신했고, 약 2시간 동안 ‘리타’ 공효진에게 집중하게 만들었다.

▲ '리타'의 공효진[사진=수현재컴퍼니 제공]

방대한 대사량, 2명의 배우로 극을 이끌어 가는 부담에도 연극 데뷔를 실수 없이 끝마친 공효진은 관객의 박수와 함께 커튼콜이 시작되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 긴 연습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프랭크 역 배우 전무송이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무대에 올라갈 수 없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 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뒤섞인 눈물이었다.

공효진은 “첫 공연을 생각했던 것보다 큰 실수 없이 끝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앞으로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내 연기를 보고 있는 관객들을 보는 데 짜릿함이 느껴졌다. 결점을 보완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타'는 내년 2월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진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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