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리버풀-에버튼] 득점왕 경쟁 앞서는 모하메드 살라, 팀은 루니 PK골로 무승부
상태바
[리버풀-에버튼] 득점왕 경쟁 앞서는 모하메드 살라, 팀은 루니 PK골로 무승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11 0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버풀이 올 여름 4200만 유로(539억 원)의 이적료를 AS 로마에 지불하고 모하메드 모하메드 살라(25)를 영입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 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살라가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는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페이스로 득점 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처음엔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위협적인 선수, 사디오 마네와 필리페 쿠티뉴, 로베르투 피르미누의 공격력에 힘을 실어줄 공격수 정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살라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는 10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튼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리그 13호골.

4-2-3-1 전형에서 도미니크 솔란케의 뒤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부여받은 모하메드 살라는 0-0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감아찬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력한 몸싸움, 볼 키핑 능력, 균형감각, 발재간, 순도 높은 골 결정력까지 살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페널티 박스로 투입된 공을 등을 지고 지켜낸 살라는 강력한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 한 명을 쓰러뜨렸고 다른 한 명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전진하더니 수비수 옆을 비껴가는 예리한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손도 댈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모하메드 살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왕 경쟁은 물론이고 공격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이 2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지만 모하메드 살라가 이날 골을 다시 달아났다.

시종일관 피치를 누비던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22분 교체됐다. 향후 험난한 일정을 치르기 위한 철저한 관리다. 팀에서 얼마나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후반 32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가 만든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에버튼 웨인 루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결국 1-1로 비겼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리버풀은 3위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 8승 6무 2패(승점 30)로 4위를 지켰다. 결과적으로 살라를 일찍 빼 버린 것이 악수가 됐다.

에버튼은 5승 4무 7패(승점 19)로 10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