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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배현진 아나운서 소시지빵보도 전면에 내세운 예고...무한도전 김태호PD-손정은 통렬한 비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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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배현진 아나운서 소시지빵보도 전면에 내세운 예고...무한도전 김태호PD-손정은 통렬한 비판 담는다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7.12.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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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MBC가 PD수첩에 이어 MBC스페셜을 통해서도 자기비판과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14일 방송될 예정인 'MBC스페셜 내 친구 MBC의 고백' 편에서는 신뢰도 1%, 영향력 1%. 국민에게 MBC는 더는 언론이 아니었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지난 7년간 기록을 회고한다.

MBC스페셜은 "세월호, 고 백남기 농민, 밀양 송전탑, 성주 사드 배치 등 MBC 뉴스는 우리 사회 중요한 현안이 떠오를 때마다 왜곡, 편파 보도를 일삼으며 연이은 보도 참사를 일으켰다"며 "보도 책임자들은 세월호, 위안부, 백남기 등을 금기어로 규정하고 특정 영상을 배제하는 등 구체적인 보도지침으로 기사를 검열했다"고 폭로할 예정이다.

 

MBC스페셜이 예고편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보도 자료를 올리는 등 자기비판 방송을 할 예정이다. [사진='MBC스페셜' 방송 캡처]

 

특히 MBC스페셜 측은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했던 자리에는 정부의 입장만을 그대로 받아쓰는 어용 기사가 이어졌고 세월호 승객 구조 오보, 참사 당일 사망 보험금 브리핑 등 사회적 흉기 수준의 뉴스가 쏟아졌다"며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뉴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MBC 기자들과 다시 국민의 편에 선 뉴스로 돌아가기에 앞서 지난 기사들의 검열 과정을 낱낱이 밝히고 그 속에서 MBC 뉴스를 지켜내지 못했던 심경을 직접 고백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MBC스페셜에서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MBC뉴스테스크 당시 '소시지 빵 보도 논란'을 예고 화면 전면에 내세우며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무한도전 김태호PD의 고백과 손정은 아나운서의 비판 역시 방송을 탈 예정으로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시청자들은 MBC스페셜의 이런 자아비판 방송을 얼마나 공감하고 이해하는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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