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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조승우 아버지 가수 조경수, "평소 소주 수십병 씩 먹었다" 죽을고비 넘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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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조승우 아버지 가수 조경수, "평소 소주 수십병 씩 먹었다" 죽을고비 넘긴 이유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2.1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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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여유만만'에 출연한 조승우 아버지 가수 조경수가 수십병씩 소주를 마시고 대장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느꼈던 기분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경수가 항암치료 당시 힘들었던 점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가수 조경수는 자신이 대장암 3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여유만만'에 등장한 조경수는 대장암 3기 치료 과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다행이 약이 좋은지 머리가 한 번도 안 빠졌다"라며 "6개월 동안 12번 항암치료를 받았다."라며 "약이 너무 독해서 혈관 주사를 못 맞고 이쪽(목·쇄골 부분)에 포트를 집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KBS 2TV '여유만만' 조경수 [사진=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조경수는 "한 번 맞을 때 48시간 동안 맞았다. 집사람이 병원에서 포트 빼는 걸 배우기도 했다. 항암 주사를 맞고 나면 5일 동안 음식을 먹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경수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을 웃음이 나왔다며 "미국에서 20년을 살았다. 밥보다 고기를 많이 먹었고, 술과 담배도 많이 했다."며 담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여유만만'에서 조경수는 "담배도 3~4갑씩 피우기도 했다. 술도 엄청 마셨고, 고기도 매일 먹었으니 그래서 '이게 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서희선 전문의는 "대장암은 서구적인 병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식습관이 변화하며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또 남자가 여자보다 발병률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여성들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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