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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글의 법칙' 살아있는 대자연 안방에 진정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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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글의 법칙' 살아있는 대자연 안방에 진정성을 전달했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2.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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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가 살아있는 정글의 분위기를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달했다.

5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출연자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과 아름다운 정글의 환경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정글의 법칙' 미션 수행을 위해 코스타리카 정글에 도전한 멤버들은 김병만, 박정철, 서지석, 류담 등 고정멤버와 임창정, 이태임, 이창민 등 초대 게스트들이었다.

▲ 보아 뱀 서식 장면.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이들은 정글 미션 직전부터 불어닥친 폭우로 인해 힘겨운 상황을 맞았다. 결국 유일한 여성 멤버인 이태임은 정글 탐험을 포기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비바람이 몰아치는 코스타리카 정글을 탐험하느라 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들의 생존 본능은 막을 수 없었다.

몰아닥치는 폭우 속에서도 멤버들은 꿋꿋하게 생존을 위한 정글 탐험에 성공했고 코스타리카 정글 속에 펼쳐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멤버들이 정글에 들어서서 발견한 것은 아름다운 색채 조합을 가진 개구리였다. 이 개구리는 사람을 마비시키는 독을 품었지만 빛나는 색깔만큼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멤버들이 감동한 장면은 오색찬란한 개구리뿐만이 아니었다. 정글이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나무늘보의 실제 생활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정글 나무늘보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조차 쉽게 발견하기 힘든 것이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나무늘보의 서식 장면을 그대로 목격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멤버들은 길이 5m의 보아 뱀과 코스타리카에만 있다는 빨간 눈의 개구리, 여러 천연색을 가지고 있는 새 등 멸종위기 동식물을 목격하며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만끽했다.

이들은 이날 '정글'의 신비한 자연 구조와 동식물들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피부로 느끼고 인간과 자연이 왜 공존해야 하는지도 깨달았다.

▲ 나무늘보 서식 장면.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도전 덕분에 새롭고 즐거운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보통 예능들이 보여주는 인위적인 게임 미션이나 게스트들과의 신변잡기 등 식상한 소재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인간의 몸부림과 대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때 '정글의 법칙'은 오지 탐험이 실제로는 짜인 각본 속에서 펼쳐지는 '황제캠프'라는 주장에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코스타리카 편을 본 시청자들은 이런 주장과는 전혀 다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멤버들은 정글의 법칙이라는 말 그대로 '진짜' 야생의 자연과 동물을 만나며 그 속에서 생존을 위한 방법을 완성해 나갔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이 말하려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진정성을 고스란히 안방에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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