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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추신수 前 동료' 제러드 호잉 영입하나…이성열‧최진행‧이용규‧양성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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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추신수 前 동료' 제러드 호잉 영입하나…이성열‧최진행‧이용규‧양성우 긴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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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메이저리그(MLB) 출신 외야수 제러드 호잉(28)이 한국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스티브 아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러드 호잉이 LA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지만 방출되고 KBO리그(프로야구)에서 기회를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타자 슬롯이 비어있는 프로야구 팀은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뿐이다. 헌데 LG는 3루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외야수인 호잉이 한화의 새로운 외인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잉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현재 외야 전체에 긴장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호잉은 마이너리그를 뛰면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 중에서도 중견수로서 가장 많은 3645⅓이닝(429경기)을 뛰었다. 중견수가 주 포지션인 이용규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좌익수로는 1762이닝(207경기), 우익수론 1389⅔이닝(158경기)을 소화했다.

한화는 올해 이성열, 최진행, 이용규, 양성우 등이 외야 수비를 봤는데, 이용규를 제외한 3명은 코너 외야를 번갈아가며 소화했다. 최진행의 수비력이 조금 처진다고 봤을 때 현재까지는 최진행이 경쟁력에서 뒤처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타격 성적까지 합하면 양성우가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잉은 마이너리그에서만 852경기를 소화했다. 2010년부터 2013년 전반기까진 싱글A와 더블A를 오갔는데, 2013년 후반기부터 올해까진 트리플A에서만 뛰었다. 마이너에서 타율 0.260(3218타수 836안타) 111홈런 434타점, 출루율 0.320 장타율 0.444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각각 기록했다.

그는 2016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쌓았다. 2년간 빅리그 74경기에서 타율 0.220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에서 방출된 후 에인절스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지만 KBO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호잉이 한화로 오게 된다면 어떤 경쟁구도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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