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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풀타임' 감바 오사카, J리그 극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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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 풀타임' 감바 오사카, J리그 극적 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06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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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축구 역대 최초 승격 첫해 J리그·컵대회 독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감바 오사카가 극적으로 J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2005년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감바는 6일 열린 2014 J리그 34라운드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감바가 도쿠시마에 승리하면 2위 우라와 레즈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가 되면서 우승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감바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 시간 나고야 그램퍼스와 맞붙은 우라와가 1-2로 역전패한 것이다.

▲ 오재석(사진)이 도쿠시마 보르티스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감바의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캡처]

감바는 승점 63점을 기록했고 우라와는 승점 62점에 머물면서 우승팀은 감바로 정해졌다. 감바는 2005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J리그 챔피언이 됐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감바 오재석은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올시즌 감바의 주전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날까지 24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J리그 우승으로 감바는 지난달 야마자키 나비스코컵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승격 첫 해 J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최초로 차지한 팀으로 기록됐다. 2011년 가시와 레이솔이 승격 첫 해 J리그 챔피언에 올랐지만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J리그 3위는 가시마 앤틀러스가 됐다. 이에 따라 내년 J리그 대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팀도 감바, 우라와, 가시마로 정해졌다.

감바는 오는 13일 몬테디오 야마가타와 일왕배 우승을 다툰다. 만약 감바가 이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2000년 가시마 앤틀러스에 이어 J리그 역대 두 번째 트레블(3관왕)의 위업을 이룬다.

감바가 일왕배를 우승하면 4위를 기록한 사간 토스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게 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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