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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연승-이대성 효과' 현대모비스. 선두 SK까지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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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연승-이대성 효과' 현대모비스. 선두 SK까지 잡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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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저력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 어느덧 4연승을 거뒀다. 미국 프로농구(NBA) 하부리그 G리그에 도전했던 이대성(27)의 복귀로 현대모비스는 날개를 달고 선두 서울 SK마저 잡아낼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21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SK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MBC스포츠플러스2, IB스포츠 생중계)를 치른다.

상대는 17승 7패, 유일하게 7할 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SK.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패했지만 이날 경기는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이 21일 서울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대성이 팀의 4연승 상승세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최근엔 4연승하며 13승 11패, 단독 5위까지 뛰어올랐다. 상승세에서 SK를 만난다. 기대효과가 존재한다. G리그에 진출했던 이대성의 복귀다.

현대모비스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뽐내는 양동근(36)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많은 나이에도 경기 평균 33분여를 뛰며 11.8득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체력에 부담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백업 자원의 활약이 미미하다. 박경상은 15분여를 소화하며 4.19점 1.4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는 이보다 더 아쉽다.

G리그 이리 베이호크스(애틀랜타 호크스 산하)에서 11경기 2.5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방출된 이대성은 결국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날 SK전 복귀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평균 7.7득점 5.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193㎝의 가드치고 큰 신장과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수비는 발군이다. 양동근의 부담을 덜어줄 최고의 자원이다.

반면 SK는 최근 기세가 조금 꺾인 모양새다. 지난 1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패했고 이기는 경기에서도 쉽게 승리를 챙기기보다는 접전을 벌이는 경우가 잦아졌다.

최근 무서워진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가장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SK를 제압할 수 있을까. 이대성의 활약에 따라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표정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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