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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여기는 안양!' KGC 7연승, 전자랜드 5연패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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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여기는 안양!' KGC 7연승, 전자랜드 5연패 필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22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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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파죽의 7연승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질주를 막을 자, 누구인가.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는 22일 안방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를 78-75로 잡았다. 3라운드 전승 행진.

2주 전까지 6위 다툼을 하던 팀이 맞나 싶다. 어느덧 15승 10패로 3위 원주 DB(16승 8패)에 1.5경기, 공동 선두 서울 SK, 전주 KCC(이상 17승 8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사이먼(왼쪽 두 번째부터), 강병현, 이재도, 오세근. [사진=KBL 제공]

KGC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으나 전자랜드가 잘 싸웠다.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에서 잘 버텼고 수비 조직도 준수하게 돌아갔다. 4쿼터 한때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68-6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물오른 KGC가 호락호락 물러날 리 없었다.

전자랜드 박찬희, 정효근 등이 쉬운 슛을 놓친 사이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착실히 점수를 쌓아 전세를 뒤집었다. 강병현까지 3점슛으로 지원사격했다. 전광판에 찍힌 전자랜드 스코어 ‘68’이 한동안 변할 줄 몰랐다.

오세근이 20점 10리바운드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사이먼도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궂은일 스페셜리스트 양희종은 9점 8리바운드, 부산 kt에서 이적해와 팀에 녹아든 이재도가 8점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2014년 12월 이후 KGC인삼공사전와 안양 원정 8연패에 빠졌다. 5연패, 심각한 부진이다. 승률 5할 사수도 못했다. 12승 13패. 반 계단 처지면 이날 일정이 없던 서울 삼성과 공동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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