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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프로포즈' 심건오 꽃 받은 로드걸 이은혜 "크리스 바넷 팬이다" 웃음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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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프로포즈' 심건오 꽃 받은 로드걸 이은혜 "크리스 바넷 팬이다" 웃음 [로드FC]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2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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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개인적으로 크리스 바넷 팬이다(웃음).”

절친한 동생의 프로포즈를 받은 레이싱 모델 겸 로드걸 이은혜(30)가 “마음만 받겠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하지만 심건오(28)가 “내 마음은 직진이다”라고 밝혀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2일 로드FC 계체량 행사에서 심건오(오른쪽)로부터 꽃을 받은 이은혜(왼쪽)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심건오는 22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로드FC 영건스 38 계체량 행사에서 이은혜에게 깜짝 고백을 했다. 계체량 사진 촬영이 끝난 후 무대에 있던 이은혜에게 꽃다발을 준 것. 평소와 다르게 가방을 챙겨온 것이 이은혜에게 줄 꽃을 가리기 위해서였다.

심건오가 ‘깜짝 프로포즈’를 결심한 건 과거 이은혜의 발언 때문이었다.

지난달 30일 이은혜는 자신의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을 꺾으면 사귀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이은혜의 말에 격투팬들은 동요했다. 심건오 역시 하루 뒤인 12월 1일 “이겨야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는 SNS 글을 남겨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심건오의 꽃을 받은 이은혜는 활짝 웃었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기도 했으나 심건오의 등을 때리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계체량 행사가 끝난 뒤 심건오는 로드FC를 통해 “꽃을 주려고 직접 준비했다. 무대에 올라가서 주니 정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떨렸다”면서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다. 난 후진 없이 전진이다”라고 이은혜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은혜는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로드FC는 이은혜의 말을 들어봤다.

“굉장히 재밌는 퍼포먼스였다. 개인방송에서 발언은 사실 (심)건오와 친해서 장난 식으로 한 것이었다. 오늘 꽃을 줄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심건오가 듣기에 다소 맥이 빠질 수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심건오는 “사귀지 못하더라도 밥 한 끼는…”이라며 뭔가를 좀 더 바랐다.

심건오의 말에 이은혜는 “밥은 언제든지 사줄 수 있다”고 했지만 심건오가 승리해도 고백을 받아주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크리스 바넷 팬이다”라며 웃어 넘겼다.

 

▲ 심건오가 22일 이은혜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심건오의 경기는 23일 오후 4시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로드FC 영건스 38에서 진행된다. 이은혜가 답변을 피했지만, 그녀를 향한 심건오의 사랑은 여전하다. 과연 심건오는 경기에서 이긴 뒤 이은혜에게 다시 진심을 전해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한편 심건오의 프로포즈를 받은 이은혜는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20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비롯해 2012년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십, 2013년 서울 오토살롱, 2017년 서울 모터쇼 등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아울러 2012년 OGN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3년 MBC ‘스포츠특선 카! 센터’, 2014년 헝그리앱 TV ‘이은혜의 몬스터 길들이기’, 2016년 XTM ‘더 벙커’ 등 다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현재는 아프리카 TV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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