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무한도전’에 ‘유느님’ 유재석이 있다면 ‘나혼자산다’에는 ‘무느님’ 전현무가 있다.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은 ‘나혼자산다’. 그중에서도 정신적 지주로 활약하고 있는 전현무가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작가 이경하 김희경‧연출 황지영 임찬)에서는 ‘2017 무지개 송년회 밤’이 개최됐다. 멤버들은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장기자랑과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전현무였다. 그는 ‘2017 무지개 송년회 밤’ 선물 뽑기 과정에서 기안84를 위한 특별한 물건을 준비했다. 지난해 연말시상식에 패딩을 입고 등장해 관심을 모았던 기안84를 위해 본인 소유의 슈트를 가져온 것. 이에 기안84는 감동했고, 이시언은 “이래서 전현무, 전혀무 하는 구나”라며 감탄했다.
망가지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는 브루노 마스를 패러디한 브루노 무스를 선보였다. 비슷한 외모와 다르게 최악의 노래 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달심’ 한혜진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나혼자산다’는 고정 게스트들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나혼자산다’는 노홍철, 이국주, 황치열 등을 거쳐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그리고 헨리까지 총 6명의 멤버들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중 전현무가 가장 긴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고정 예능이 처음인 이시언과 기안84가 정신적 지주로 여길 만큼 성숙하고 노련한 모습으로 멤버들을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 ‘아는 형님’에 이시언과 한혜진이 심신의 안정을 위해 전현무 입간판을 갖고 등장했을 정도다.
오는 29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는 ‘2017 MBC 연예대상’이 진행된다. ‘나혼자산다’,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등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나혼자산다’가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수상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MBC 연예대상’ 대상으로 전현무가 수상할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감동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과 대상은 ‘무한도전’과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전현무의 경우 특별상을 수상했다. 과연 이번에는 전현무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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