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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OK저축은행, 천적 한국전력 꺾고 오랜만에 웃을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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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OK저축은행, 천적 한국전력 꺾고 오랜만에 웃을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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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7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안산 OK저축은행이 천적인 수원 한국전력을 꺾고 모처럼 활짝 웃을 수 있을까.

OK저축은행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에서는 양 팀이 1승씩을 나눠가졌다.

 

▲ OK저축은행 '토종 에이스' 송명근(1번)이 정성현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야하는 OK저축은행(4승 13패 승점 14)으로선 한국전력을 만난 게 나쁘지 않다. 올 시즌 패하는 경기가 많았음에도 1승을 챙겼기 때문. 아울러 OK저축은행은 창단 후 한국전력전 승률이 좋다. 16승 9패로 64%의 승률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침체에 빠져 있는 선수단에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팀이 잠시 주춤하자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애썼다. 하지만 믿었던 새 외인 마르코 페헤이라가 생각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르코는 첫 경기인 의정부 KB손해보험전에서 23점을 뽑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13점, 13점, 6점, 13점을 뽑는 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치고는 득점력이 살짝 아쉬운 상황.

송명근과 팀의 공격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마르코를 뽑았지만 지금까지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OK저축은행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서재덕, 윤봉우, 강민웅의 부상 공백 속에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승 10패 승점 24로 5위에 머물러있는 한국전력은 선두 대전 삼성화재에 승점 12 뒤져있다. 앞으로 몇 경기를 더 ‘삐끗’ 한다면 우승의 꿈이 완전히 물 건너 갈 수 있다.

최근 공격수들의 성적을 보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화력은 꾸준한 편이다. 천안 현대캐피탈전(15득점)을 제외하고 최근 5경기에서 모두 2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화재전에서는 30득점 공격 성공률 51.02%로 괴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전광인은 최근 5경기에서 컨디션이 들쑥날쑥했다.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9득점에 그쳤다가 삼성화재전에서 18점을 올리며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전에서 다시 8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14점을 올리며 반등한 전광인은 그 기세를 이날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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