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7연승' 도로공사, 백투백 현대건설전 선두수성 위기이자 기회 [SQ프리뷰]
상태바
'7연승' 도로공사, 백투백 현대건설전 선두수성 위기이자 기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3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현대건설과 두 번 연속으로 맞붙는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2연전이 선두 수성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23일 현대건설과 수원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그리고 오는 27일 장소를 김천실내체육관으로 옮겨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 도로공사 7연승의 주역. 외국인 선수 이바나. [사진=KOVO 제공]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 1패로 맞서 있는 양 팀은 통산 전적도 막상막하다. 현대건설이 42승 40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높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양 팀은 비슷한 팀 컬러를 지니고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 분위기가 최고조다. 7연승으로 승점 31(10승 4패)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승 5패 승점 27의 현대건설을 2위로 밀어내고 독주 중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에 그쳐 도로공사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도로공사로선 순위가 바로 아래인 현대건설과 2연전이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지만, 반대로 모두 잡으면 격차를 더 많이 벌릴 수 있다. 도로공사로선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이번 2연전이다.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이바나는 최근 두 경기에서 28득점, 33득점을 뽑아냈다. 공격 성공률도 49.12%, 37.93%로 나쁘지 않았다. 남다른 파괴력을 자랑하는 이바나는 여자부 득점 3위(355점), 공격 성공률 3위(42.25%), 후위 공격 1위(성공률 44.67%), 서브 5위(세트 당 0.304개)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공격 주요 부문에서 순위권에 랭크된 박정아도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4경기 중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전에서만 8득점으로 부진했고,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15점 이상을 뽑아냈다. 공격 성공률도 30% 후반대에서 40% 초반대를 기록, 토종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높였다.

현대건설에는 분위기를 타면 토스의 질이 더 좋아지는 세터 이다영이 버티고 있다. 도로공사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분위기 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한다. 배유나, 문정원, 박정아, 정대영 등 주축 선수들이 코트에서 끊임없이 파이팅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