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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건오, 크리스 바넷에 패배…김이삭‧황인수‧기원빈‧피지에프 쾌승 [로드FC 영건스 38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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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건오, 크리스 바넷에 패배…김이삭‧황인수‧기원빈‧피지에프 쾌승 [로드FC 영건스 38 종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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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드FC 영건스 38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심건오가 난적 크리스 바넷의 힘에 밀려 패했다. 김이삭과 황인수, 기원빈, 라파엘 피지에프는 쾌승을 거뒀다.

심건오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크리스 바넷과 로드FC 영건스 38 무제한급 경기에서 2라운드 3분 33초 프런트 킥에 의한 TKO 패배를 당했다.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에 패한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지만 로드걸 이은혜와 핑크빛 분위기가 있었기에 심건오의 퍼포먼스에 기대가 모아졌다. 심건오는 전날 계체량 행사에서 이은혜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혜가 지난달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심건오가 승리하면 사귀겠다는 공약을 걸었기 때문. 행사가 끝난 뒤 두 사람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2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화제성만큼이나 경기도 화끈하게 펼쳐졌다. 다만 심건오의 공격은 조금 무뎠다. 크리스 바넷은 1라운드부터 강력한 로킥으로 심건오의 중심을 무너뜨린 뒤 이따금씩 원투를 적중, 포인트를 쌓았다.

2라운드에서도 날카로운 킥과 펀치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크리스 바넷은 뒤 돌려차기로 심건오의 아랫배를 적중시켰다. 처음에는 로블로인 것처럼 보였다. 심건오는 아랫배의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프런트 킥에 의한 TKO로 크리스 바넷의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도, 사랑도 모두 날린 심건오다.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황인수(오른쪽)가 박정교를 꺾은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이삭(밴텀급)과 황인수(미들급)가 각각 서동수, 박정교를 꺾고 웃었다. 특히 황인수는 번개 같은 공격으로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박정교를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심건오 경기 이후에는 기원빈(72㎏ 계약체중)이 이와타 케이스케(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71.5㎏ 계약체중 경기에서는 라파엘 피지에프가 난딘 에르덴을 제압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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