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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라디오스타' 모모랜드 주이 예상외 몸매 킹 X 모델 한현민 예상외 예능 킹 달라서 매력적인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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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라디오스타' 모모랜드 주이 예상외 몸매 킹 X 모델 한현민 예상외 예능 킹 달라서 매력적인 그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2.28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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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라디오스타'가 2018년 라이징 스타로 모모랜드 주이와 모델 한현민을 꼽았다. 이들을 아는 시청자였다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이유 있는 선택'이다.

2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2017년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2018년 라이징스타 특집'으로 꾸려졌다. 많은 게스트들 가운데 주목을 받은 것은 모모랜드 주이와 모델 한현민이다.

 

모모랜드 주이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모모랜드 주이는 이미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핫'한 아이콘이다. 그가 출연한 탄산음료 광고는 흥이 넘치는 주이의 독특한 매력으로 각종 패러디 영상이 속출했다. 평소 '흥'이 많은 주이는 걸그룹 답지 않은 털털함과 귀여운 매력으로 다수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주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물론 있다. 청순, 귀여움의 대표인 걸그룹과는 조금 먼 비주얼 때문이다. '라디오스타'에서 주이는 "제 얼굴을 보고 부모님이 금수저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외모에 대한 자조적인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이를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어 준 것은 그 '다른' 비주얼이다. 전형적인 미인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특유의 밝은 모습이 주이를 주목받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예능에서 코 성형에 대한 사실을 고백하는 '털털한 모습'도 주이의 특별한 요소다.

주이가 걸그룹 답지 않은 비주얼과 행보로 주목받았다면 한현민은 아직까지 만연한 다문화 차별 속에 빛나는 성취를 올린 모델이다. 2001년생인 한현민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아직까지 혼혈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는 한국에서 한현민은 자신만의 매력과 장점을 살려 세계적인 모델로 거듭났다.

 

모델 한현민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한현민은 존재만으로도 새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최근 한 교복 업체는 한현민, 전소미, 주학년을 모델로 선정했다. 세 사람은 부모님이 국제결혼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통 '핫'한 아이돌 그룹이 도맡았던 교복 모델에 세 사람은 남다른 의미를 더하며 주목받았다.

한현민의 '긍정에너지'는 '라디오스타'에서도 빛났다. 어린 시절 차별받았던 경험을 한현민은 마냥 비관적인 태도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재밌는 에피소드로 승화했다. '라디오스타'에 함께 나온 홍석천이 자신의 성지향을 '유머 코드'로 사용하며 당당함을 드러낸 것처럼 한현민은 자신이 겪었던 차별들을 해학적으로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꺠달음을 선사했다.

점차 다양성이 인정되어 가는 최근이다. 청순한 걸그룹이 아닌 마냥 장난스럽고 밝은 걸그룹 멤버인 주이도, 흔히 보던 백인모델이 아닌 강렬한 비주얼을 가진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도 우리 사회가 좀 더 다양함을 받아들였다는 증거 아닐까? 두 사람의 2018년 활약이 유달리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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