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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파퀴아오 '물공 전설 앙리-외신보도 스테판 커리' 뛰어넘을까 '방송 다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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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파퀴아오 '물공 전설 앙리-외신보도 스테판 커리' 뛰어넘을까 '방송 다시 보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2.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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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무한도전'이 또 하나의 레전드 선수를 모시는데 성공했다. 권투계의 전설인 '팩맨' 매니 파퀴아오(38ㆍ필리핀)가 무한도전에 나선다.

지난 21일 MBC '무한도전'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 출신의 전설적인 복서 매니 파퀴아오의 방송분이 오는 30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파퀴아오 편의 방송에 앞서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유병재가 모여 파퀴아오의 대전에 각오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장면을 공개했다. 일명 '복싱소년단'의 안무 풀영상과 더불어 제작진은 "파퀴아오와 우리 만남은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란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날 녹화 현장에는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파퀴아오의 경기에 심판을 봤다고 알려져 더욱 시선을 끌었다.

이번 파퀴아오 편이 유독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간 '무한도전'이 방송을 통해 섭외했던 레전드급 선수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지금까지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때문이다.

10년 전인 지난 2007년 6월 당시 '무한도전'은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프랑스 아트사커의 한 축을 담당했던 티에리 앙리(40)와 함께 대결을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유쾌한 티에리 앙리의 성격이 잘 드러난 당시 방송에서 지금까지 회자되는 건 '물공 헤딩 대결'이었다. 축구공에 물을 가득 채워 자칫 잘못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대결에 선뜻 나선 앙리는 강인한 신체의 파워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앙리는 1대1 공빼앗기 게임을 비롯해 1대6 축구 대결을 펼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올해 들어 무한도전은 NBA 비시즌을 맞아 대한민국을 찾은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29ㆍ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데려오며 또 다시 레전드 편을 만들어냈다. 지난 8월 방영된 '무한도전'에 동생 세스 커리와 함께 출연한 스테판 커리는 4m 인형과 회전하는 골대의 기상천외한 방해를 이겨내고 기어코 승리를 따내며 시청자들을 경탄케 했다. 당시 방송분은 ESPN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 다시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얻었다.

경기를 마친 스테판 커리는 "어려운 도전들이 많았는데 이겼다.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대인배'다운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호감을 샀다.

최근 '무한도전'을 찾은 매니 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 데뷔한 이래 11체급을 거쳐가며 8체급을 석권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인파이터 성향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는 매니 파퀴아오는 경량급의 동양인 챔피언이 중량급의 챔피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현실화하며 그대로 신화가 됐다. 프로 통산 67전 59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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