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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이탈' GS칼텍스, 도로공사 상승세 꺾을 수 있을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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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이탈' GS칼텍스, 도로공사 상승세 꺾을 수 있을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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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 GS칼텍스가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상승세를 잠재울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까지는 1승 2패로 뒤졌다. 역대 통산 상대 전적은 41승 42패다.

 

▲ 표승주(9번)가 부상으로 이탈한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맞아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KOVO 제공]

 

봄 배구를 위해 승점 1이 간절한 GS칼텍스는 공격수 표승주의 부상 이탈이 아쉽다. 표승주는 지난 6일 화성 IBK기업은행전 2세트 15-17에서 블로킹에 가담하다 내려오는 도중 발목이 돌아갔다. 그대로 코트에 쓰러진 표승주는 끝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진 결과 자기공명영상(MRI) 상 오른쪽 발목 바깥쪽 인대 2개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기가 심해 오는 11일 재진료를 받을 예정인데, 수술을 하지 않아도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술하면 3~4개월 아웃이다. 최소 6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 돌아오기 때문에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왼쪽 공격수 이소영이 올 시즌 전에 부상 이탈한 GS칼텍스로선 표승주마저 전열에서 빠진 것이 뼈아프다. 표승주는 이번 시즌 18경기 62세트를 뛰며 189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은 37.32다.

GS칼텍스는 일단 김진희를 표승주의 빈자리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교체 멤버로 코트를 밟은 김진희는 이번 시즌 20세트에서 2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17(7승 11패)에 머물러 있는 GS칼텍스. 봄 배구 마지노선인 수원 현대건설(승점 30‧10승 8패)과 격차가 승점 13에 달한다. 한 경기가 아쉬운 GS칼텍스로선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헌데 이날 GS칼텍스에 맞선 도로공사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승점 36(12승 5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둬 분위기도 좋다.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기에 웬만한 위기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풀 세트 승리가 많아 승점에서 손해를 본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넘어서야만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악재가 겹친 GS칼텍스가 거함 도로공사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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