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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동률 '답장' 멜론·엠넷 등 주요차트 1위, '롱런' 위해서는 선미·수지 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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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동률 '답장' 멜론·엠넷 등 주요차트 1위, '롱런' 위해서는 선미·수지 넘어야한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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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최근 가요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돌 전성시대가 한풀 꺾이고 실력파 뮤지션들이 음원차트 순위권을 점령하며 새로운 '음원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음악 팬들에게 '김동률'은 어느덧 추억의 앨범이다. 김동률은 남다른 보컬과 감성의 소유자로 그동안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그런 김동률이 앨범 '답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앨범 발매로부터 3년 만의 일이다.

 

김동률 '답장' 뮤직비디오 현빈 [사진 = 김동률 '답장'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음반위주'에서 '음원위주'로 세태가 바뀐 음악 시장에서 아티스트들이 음악 팬에게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앨범을 내야 한다. 김동률은  짧으면 1년, 길면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가지는 가수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현재의 인기가 '반짝 인기'일 거란 우려 또한 많다.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동률의 '답장'이 반짝 인기가 아닌 '롱런'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월부터 컴백하는 대형가수들 때문이다. 특히 이번 1월에는 지난해 활약했던 여자 솔로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해 '가시나'로 활약한 선미가 있다. 선미는 1월 내 쇼케이스를 가지고 신곡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가시나'로 뛰어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인 선미다. 원더걸스 시절부터 '음원깡패'로 불려온 선미의 새 앨범은 김동률의 강력한 '음원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미 뿐만이 아니다. 미쓰에이의 해체 이후 수지도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딛는 앨범을 발매한다. 1월 컴백을 예고한 선미는 과거 백현, 박원과의 듀엣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백현과의 듀엣 'Dream'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수지와 선미는 1월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다. [사진 = 스포츠Q DB]

 

수지는 미쓰에이에서도 보컬 멤버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음색, 감성으로 많은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아왔다. 이번 앨범은 수지가 미쓰에이를 떠난 후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하는 앨범인 만큼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윤종신은 '좋니'로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1990년대 활약했던 윤종신의 감정이 2010년대에도 돌풍을 일으키면서 자극적인 가사, 멜로디가 아닌 감성이 돋보이는 뮤지션들의 곡들이 주목받았다.

수란과 멜로망스, '좋니'의 후속 '좋아'를 부른 민서 등 감성과 보컬이 탄탄하면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 수 있다. 그런 가운데 1990년대 감성을 자랑하는 김동률 역시 음원차트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교롭게도 수지는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준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김동률이 소속된 그룹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애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지와 김동률의 '건축학 개론' 속 인연이 이번에는 음원차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음악 팬들의 시선이 김동률의 새 앨범 '답장'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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