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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수목드라마 '리턴' 이진욱, 논란 이겨내고 브라운관 복귀 성공?… 고현정과 두 번째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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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수목드라마 '리턴' 이진욱, 논란 이겨내고 브라운관 복귀 성공?… 고현정과 두 번째 호흡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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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이진욱과 고현정이 새 수목드라마 ‘리턴’으로 브라운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드라마를 통해서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캐스팅 논란을 이겨내고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리턴’(극본 최동미·연출 조동민) 제작발표회는 많은 취재진들의 관심을 받았다. 질의응답 전 진행된 포토타임은 밝은 분위기 속 진행됐다. 고현정 이진욱을 비롯한 배우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보였고 객석에서는 관계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연이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논란 이후 처음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이진욱도 긴장감과는 거리가 먼 표정을 보였다.

 

'리턴' 고현정, 이진욱 [사진= 스포츠Q DB]

 

포토타임 이후 본격적인 기자간담회가 시작되자 이진욱은 자신의 성추문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였던 포토타임과 달리 기자간담회는 차분하면서도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은정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다 밝은 톤으로 인사를 전하며 웃음을 더하기도 했고, 간담회 말미 취재기자가 분위기 전환용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쉽게 변하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이진욱은 복귀작 ‘리턴’ 촬영에 대해 떨리고 긴장된다며 “동료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제가 ‘연기에만 신경 쓰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 배우에게 집중하고 사랑하면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무기가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이진욱과 고현정은 서로를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진욱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분이었다. 선배님과 호흡 너무 좋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담백하고 쓸데없는 것에 빠져 연구하지 않고, 확실하고, 심플하고, 모던한 친구다”라며 이진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잘 쓰는 표현으로는 앞뒤가 맞는 느낌이다. 촬영장에서 활력소가 되려고 하고, 그 점을 크게 두고 연기하는 것 같아서 좋은 후배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턴'으로 브라운관 복귀하는 이진욱 고현정 [사진= 스포츠Q DB]

 

이외에도 고현정은 ‘리턴’이 SBS에서 선보인 ‘귓속말’ ‘피고인’ ‘이판사판’ 등 기존의 법정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일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리턴'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진욱은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피소 당시 이진욱은 ‘너를 사랑한 시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을 통해 인기를 누리고 있던 상황이라 더욱 많은 충격을 안겼다.

이진욱은 경찰 조사 등에서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적으로 이뤄진 성폭행이 아닌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에 출석한 이진욱은 DNA 검사 A씨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진욱은 성폭행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무혐의 처분 이후 이진욱은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지만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 여부를 일부 번복한 것에 대해 허위 신고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있지만 유죄라는 증거가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수목드라마 '리턴' [사진= 스포츠Q DB]

 

이후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상류사회‘로 영화 출연 소식을 연달아 전하던 이진욱은 새 수목드라마 ’리턴‘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했다. 이진욱은 브라운관 복귀작에서 다시 한 번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진욱 뿐 아니라 고현정 역시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고현정은 2016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차기작으로 ‘리턴’을 선택했다.

배우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활동을 이어오는 동안 쌓아왔던 바른 이미지에는 타격을 입게 됐고, 일각에서는 그의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스크린 복귀에 이어 ‘리턴’을 통해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한 이진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성추문 논란을 이겨내고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은 '이판사판' 후속 작품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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