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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만나 신난 전자랜드, KCC 불러 벅찬 LG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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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만나 신난 전자랜드, KCC 불러 벅찬 LG [프로농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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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6위 굳히기냐 창원 LG의 반등이냐. 전자랜드는 꼴찌(10위) 부산 kt를 만나 6강 체제를 공고히 하길 원하고 LG는 2위 전주 KCC를 잡고 후반기 대반격을 꿈꾼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다. 17일 밤 7시에는 kt-전자랜드(부산 사직), LG-KCC(창원) 2경기가 점프볼 한다.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에 전반기 마지막 2경기를 내리 내줬던 18승 16패의 전자랜드는 연패를 끊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시즌 전적 3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점한 승률 0.152(5승 28패)의 kt를 만난다.
 

▲ 6위 전자랜드. 후반기 첫 상대는 10위 kt다. [사진=KBL 제공]

다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 12연패에 허덕이던 kt가 전반기 마지막에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꺾어 한숨을 돌렸기 때문이다. SK에 98점, KGC에 100점을 주는 등 수비 조직력도 허물어졌다. 정비가 안 됐다면 난타전으로 흐른다.

9위 고양 오리온에도 4경기 뒤져 kt는 마음 비우고 싸운다. 휴식기 동안 푹 쉰 르브라이언 내쉬와 김영환이 터지면 접전 양상을 만들 수 있다. 드래프트 1,2순위 신인 허훈과 양홍석이 뒤를 받치면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성할 수 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갈 길이 멀다.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전자랜드의 자리에 6.5경기나 뒤져 있다. 2.5경기 앞선 서울 삼성 쫓기도 벅차다. 후반기마저 패배로 시작하면 6강은 더 어려워진다.

11승 22패의 LG가 23승 11패의 KCC를 잡기는 쉽지 않다. 최근 5경기 전적도 1승 4패로 3승 2패의 KCC에 밀린다. 시즌 상대전적마저 1승 2패로 열세. 게다가 KCC는 포인트가드 전태풍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합류한다. 

여러 기록이 KCC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LG라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2월 17일 KCC를 54-78로 물리쳤을 때 김시래와 조성민이 나란히 3점슛을 3개씩 터뜨린 게 큰 힘이 됐다. 에릭 와이즈와 김종규가 찰스 로드, 하승진과 골밑에서 대등하게 겨루면 2연패를 끊을 수 있다.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부산, MBC스포츠플러스가 창원을 찾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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