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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잡아야 박항서호 베트남에 망신 면한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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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잡아야 박항서호 베트남에 망신 면한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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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위기에 몰렸다. 호주에 진다면 베트남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을 수 있다. 반드시 호주를 잡아야 한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호주와 베트남이 각각 1승 1패(승점 3)로 한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호주는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쿤산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리그 3차전에서 격돌한다.

 

▲ 조영욱(오른쪽)을 앞세운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8시 30분부터 호주와 2018 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을 치른다. 호주를 꺾어야 자력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만약 한국이 호주에 패하고 베트남이 시리아(1무 1패)를 이길 경우 한국은 조 3위로 처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 8강 자력 진출을 위해선 호주전 승리가 절실하다.

졸전이 거듭되고 있다. 1차전 베트남전에서도 2-1로 이기긴 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압도했다고 보기 힘들었다. 시리아전도 마찬가지.

다만 다른 점이 있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 한국(60)보다 한참 위에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112위), 시리아(77위)와는 더 큰 차이를 보인다.

비록 호주가 베트남에 0-1로 덜미를 잡히기는 했지만 만만히 볼 수만은 없다. 한국이 0-0으로 고전한 시리아는 3-1로 제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주는 베트남, 시리아와 달리 라인을 끌어내리고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닌 정면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두 나라의 밀집 수비에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했던 한국의 공격이 오히려 살아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한층 위협적인 공격은 더욱 경계를 해야한다. 베트남에 실점했던 것처럼 순간의 방심은 뼈아픈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진출권 등 확실한 포상이 있는 대회가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목표는 우승이다.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르는 큰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선 우선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최우선이다.

한국의 8강 진출 여부는 오후 8시 30분 JTBC3 폭스 스포츠(JTBC3 FOX SPORTS)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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