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비보TV'의 바지사장, 송은이가 또 '일'을 냈다. 최근 방송 밖에서 '비보TV'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업에 나선 송은이의 '셀럽파이브'가 18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셀럽파이브'가 무엇인가 궁금해하는 누리꾼들도 많을 것이다. '신인 걸그룹'이라고 본인들을 소개한 '셀럽 파이브'는 김신영, 신봉선, 김영희, 송은이, 안영미로 이뤄진 그룹이다. 방송 활동 경력만 합쳐 100년이 넘는다는 이들의 '셀럽파이브' 프로젝트는 이미 오랜 기간 준비된 것이었다.

유튜브를 평소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비보TV'의 존재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비보TV'란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만든 김숙, 송은이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콘텐츠 유튜브 채널이다. '비보TV'는 이미 팟캐스트가 성공하고 세부 코너였던 '김생민의 영수증'을 지상파 편성시키며 그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판벌려'는 최근 새롭게 시작한 '비보TV'의 컨텐츠다. 내용은 이렇다. TDC(일본 오사카 토미오카 고교의 댄스팀)의 영상에 푹 빠져 '덕후'가 된 김신영은 송은이를 설득해 TDC의 커버 뮤직비디오를 찍자고 제안한다. 김신영은 송은이와 함께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TDC의 무대를 보고 그들과 함께 춤을 추고 '셀럽 파이브'의 연습영상을 보여줬다.

'TDC'의 댄스 영상은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셀럽파이브가 커버한 곡은 미국 팝인 'Eat You Up'이다. 일본에서는 '댄싱 히어로'라는 곡으로 1980년대 카피했다. TDC는 복고풍 의상을 입고 완벽한 군무로 '댄싱히어로'를 커버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미 일본까지 가 TDC 멤버와 코치를 만나고 온 김신영과 송은이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셀럽파이브는 원곡 리메이크에 허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TDC로부터 댄스 카피에 대한 허가도 받았다. 오랜 기간 철저히 준비한 프로젝트인 만큼 저작권 부분에서도 문제될 게 없다.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비보TV'는 팟캐스트 '비밀보장'과 '김생민의 영수증'을 성공시킨데 이어 '셀럽파이브'까지 성공시킨 듯 하다. 팟캐스트 '비밀보장'의 시작이 여성 개그우먼인 송은이, 김숙이 방송에 섭외받지 못해 시작한 것이라는 점을 되돌아보면 감개무량하다.

송은이는 지난해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 당시 '비보TV'의 2018년 목표로 안영미, 박지선을 스타로 만드는 것이라고 공언했다. 2016년 김숙을 스타로 만들고 2017년 김생민이라는 아이콘을 만들어낸 송은이의 이유있는 자신감이다. 안영미는 '셀럽파이브'의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그우먼이 아닌 제작자 송은이의 비범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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