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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샌드그렌 테니스 중계-경기시간 11시서 1시간도 미뤄질 수 있는 이유는? [2018 호주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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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샌드그렌 테니스 중계-경기시간 11시서 1시간도 미뤄질 수 있는 이유는? [2018 호주오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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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22·한국체대)이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과 2018 호주오픈 8강에서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상위랭커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올라온 정현이다. 1라운드 미샤 즈베레프(독일·35위)를 시작으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5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4위)에 이어 메이저 대회 12회 우승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마저 제압했다.

이젠 97위 샌드그렌이다. 정현과 샌드그렌은 24일 호주 멜버른 센터 중앙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른다. 경기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가 예상된다.

 

 

중계는 JTBC3 폭스 스포츠(JTBC3 FOX SPORTS)에서 맡고 인터넷으로는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다만 중계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는 보장은 없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8강전에 앞서 시작되는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안젤리크 케르버와 매디슨 키스의 경기가 끝나야 시작된다. 일찍 끝날 경우 11시에 맞춰 시작하지만 늦게 끝날 경우 1시간 이상도 미뤄질 수 있다.

샌드그렌은 랭킹만보면 58위 정현에 비해 한참 아래다. 방심할 수는 없다. 정현과 마찬가지로 샌드그렌도 강한 상대들을 꺾고 8강에 올라온 것이기 때문이다.

랭킹 8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세트스코어 3-0, 랭킹 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3-2로 각각 돌려세웠다. 방심해서는 안 될 상대다.

그러나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것도 없다. 불과 보름 전에 샌드그렌을 상대로 웃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정현은 지난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에서 샌드그렌을 세트스코어 2-1(6-3 5-7 6-3)로 제압했다.

샌드그렌은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다. 그러나 ASB클래식에서 존 이스너(미국·16위)를 꺾은 경험이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이스너는 208㎝의 큰 키에서 시속 250㎞에 이르는 ‘광서브’를 꽂는 선수다. 정현과 경기에서도 서브 에이스 20개를 남겼지만 승자는 정현이었다. 서브 리턴만 잘 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경기에서도 훌륭한 서브 리턴으로 상대를 무너지게 만들었던 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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